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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계천으로 철새 구경 가요”
작성자 AstroFocus (ip:)
  • 작성일 2006-12-09 16: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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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으로 철새 구경 가요
도심서 자연 배우는 탐방학습
2006-12-08 오후 4:26:45 게재


다가오는 ‘놀토’에 뭐 할까 걱정된다면 아이들 손잡고 청계천으로 나가보자. 도심 속 청정지대로 자리 잡은 청계천의 자연 생태계를 직접 체험·관찰할 수 있는 청계천 겨울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생태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자연 생태를 공부하고 우거진 갈대 사이로 날아오르는 철새들을 보며 다가오는 겨울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갈대와 물억새가 바람 따라 몸을 흔들며 손짓하듯 부르는 아늑한 산책로, 수면 위에 무리지어 유유히 떠다니는 청둥오리, 물 위에 동동 떠 있는 아기자기한 징검다리. 큰 맘 먹고 떠난 주말 여행지의 풍경이 아니다. 복원한 지 1년 남짓 된 청계천에 가면 이 모든 것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자연 생태 하천으로 거듭난 청계천에서 다양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청계천은 종로로 이어지는 상류를 중심으로 한 산책 코스가 인기였지만 최근 하류 지역의 생태계가 안정화되면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초·중·고등학생들의 체험 학습 코스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다양한 식물과 어류가 서식하고 겨울이면 철새가 찾아와 둥지를 틀며 이제는 도심 속 작은 생태계로 자리 잡은 것이다.


◆생태 탐방·조류 탐사·공작 체험 교실 운영 = 11월부터 시작돼 내년 3월 3일까지 운영되는 ‘청계천 겨울 생태 학습 프로그램’은 생태 탐방 프로그램과 공작 체험 교실, 조류 탐사 교실 세 가지. 이중 생태 탐방 프로그램은 청계천 하류에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며 청계천 주변에 서식하는 야생화와 어류, 조류 등을 관찰하며 겨울철 청계천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자연을 온 몸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청계천 생태 학습장 야외 교육장에서 청계천의 역사와 복원 기록을 DVD로 시청한 뒤 청계천에 대한 기본 지식을 쌓은 후 청계천 생태해설사의 인솔 하에 20~30명이 한 팀을 이뤄 이동한다.
야외교육장에서 출발해 고산자교 근처의 수변 데크에서 물속에 사는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고 하류 어도에서 상류로 거슬러 올라오는 물고기들을 지켜보며 상류의 중랑천 합류부까지 거슬러와 이곳에 둥지를 튼 철새들을 관찰하는 순서. 탐방에 드는 시간은 총 1시간 30분 정도다.
‘공작 체험교실’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과 함께 체험하면 좋은 프로그램이다. 청계천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낙엽이나 열매, 물억새를 이용해 바램개비와 배, 피리, 인형, 바구니 등의 여러 가지 공작물을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청계천 생태해설자의 지도 아래 교육은 생태 학습장 안에서 이뤄진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치던 사소한 것들이 훌륭한 공작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줄 수 있어 특히 입학 전 아동들과 초등학생들에게 교육 효과 높다. 단, 만들기 프로그램이라 다른 코스와 달리 정원이 40명으로 제한돼 있다.

◆인터넷으로 신청 = ‘철새 관찰교실’은 올 3월 철새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고산자교~중랑천 합류부 일대를 돌며 청계천에서 겨울을 나는 텃새와 철새를 관찰하는 프로그램. 청계천에 사는 식물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이를 먹이로 삼는 곤충이 늘어나고, 또 그 곤충을 먹이로 하는 어류와 조류의 개체수가 증가하며 청계천은 어느덧 주목받는 철새 서식처가 됐다. 현재 청둥오리와 쇠오리, 고방오리, 흰뺨검둥오리, 할미새, 밭종다리 등의 겨울 철새와 붉은머리 오목눈이, 쇠박새, 새호리기 등의 텃새 등 총 30여 종의 새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도심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조류를 관찰할 수 있어 어린이, 어른 가릴 것 없이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생태학습장에서 조류 관찰에 대한 기본적인 시청각 교육을 받은 후 조류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쌍안경과 망원경을 이용해 직접 새를 관찰한다.
청계천 겨울 생태 학습 프로그램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평일은 1회, 토요일은 2회 운영된다. 참가비는 없고 참가 신청은 서울시시설공단 홈페이지(www .sisul.or.kr)나 서울시청 청계천 홈페이지(cheonggye.seoul .go.kr)를 방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마감으로, 프로그램 시작 3일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강수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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